제 3회 신진작가 공모에서 당선된작가 류주현의 두번째 전시 'N개의 면' 展이 10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시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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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작가노트] N개의 면 “N” various planes 크고 작은 면들이 모여서 집합을 이루며 서서히 도시로 가꾸어진다.

나는 밀집된 공간에 대해 늘 관심이 많다.

이러한 의미에서 본 <various planes> 작업은 작가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도시의 면을

더욱 면밀히 관찰하는 태도에서 시작되었다. 특히 면과 면이 조우하고 교차되어진 도시의 형상과

복잡하고 밀집된 건물들의 관계 속 에서 본인의 존재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었다.

그래서 작품 속 등장하는 풍경들은 모두 각기 다른 여러 면들이 중첩되어 다양한 형태의 조각으로

맞추어지며 이들은 곧 건축물로 지어지고 길과 도로가 만들어지는 반복된 과정을 거친다. 그리고

이러한 크고 작은 여러가지 파편 조각의 면 들은 집합을 이루면서 서서히 하나의 도시 풍경으로

가꾸어진다.

그래서 본 <various planes> 회화 작업은 모두 연속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이어진

풍경으로서 연작 시리즈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.

이번 <N 개의 면 전시에서는 조감의 시각으로 바라본 도시의 형상 뿐 만 아니라 뜨거운 태양의

열기가 비추고 이로 인해 서서히 갖추어지는 도시의 면들에 더욱 초점을 두고 작가 본인이 매료된 형

形 의 본질을 풀어내고자 하였다.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을 통해 드리워지는 수많은 N 가지 의 면으로

점철된 도시 공간을 선보이고자 한다.